에세이 › 현장음

촬영할 때 들어간 현장 소리는 남기나요 지우나요?

기준은 그 소리가 설명하고 있느냐입니다.

2026년 9월 21일 · 김재석 (랜선스퀘어 대표, 부산) · AI · 콘텐츠

결론부터현장음은 무조건 지우는 것도 무조건 남기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기준은 그 소리가 지금 보여주려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가입니다. 설명하고 있으면 살리고 아니면 낮추되, 완전히 0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살리는 소리와 낮추는 소리

살리는 소리낮추는 소리
피사체가 직접 내는 소리매장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
손이 닿을 때 나는 소리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소리
그 공간의 기본 공기 소리에어컨과 환풍기, 냉장고 소리
발걸음과 문 여닫는 소리촬영자의 혼잣말

오른쪽 항목의 공통점은 보여주려는 대상과 상관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기준 하나로 대부분 판단됩니다. 매장 음악은 소리 품질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음악이 그대로 실려 나가는 상황이 되기도 하므로 촬영 전에 잠깐 꺼달라고 부탁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완전히 지우면 안 되는 이유

소음이 싫어서 원본 소리를 모두 끄면 영상이 진공 상태가 됩니다. 사람이 있는 공간에는 항상 아주 작은 소리가 깔려 있어서, 그것이 없으면 보는 사람이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 채 어색함을 느낍니다. 원본을 아주 작게 남기거나, 도저히 쓸 수 없을 만큼 시끄러웠다면 촬영이 끝난 뒤 모두 조용한 상태로 그 공간의 소리만 몇십 초 녹음해두면 됩니다. 현장에서 30초면 되지만 나중에 만들어낼 수는 없는 소리입니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때

화면을 끄고 소리만 들어봅니다. 들리는 소리만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짐작되면 살리는 쪽이고, 웅성거림으로만 들리면 낮추는 쪽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현장음을 살리려면 좋은 장비가 필요하지 않나요?

A. 거리가 먼저입니다. 폰을 소리가 나는 지점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 대부분 담깁니다.

Q. 상품 소리를 따로 녹음해 얹어도 되나요?

A. 됩니다. 조용한 상태에서 그 동작만 다시 하며 담아두고 화면에 맞춰 얹으면 타이밍만 맞을 때 구분되지 않습니다.

Q. 현장음과 음악을 함께 깔아도 되나요?

A. 둘 다 깔면 말소리가 설 자리가 좁아집니다. 현장음이 설명하고 있는 구간에서는 음악을 빼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은 핵심만 간추린 요약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원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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