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배경음악

배경음악은 어느 정도 크기로 깔아야 하나요?

신경 써서 들어야 겨우 알 정도면 맞습니다.

2026년 9월 20일 · 김재석 (랜선스퀘어 대표, 부산) · AI · 콘텐츠

결론부터음악이 영상을 망치는 경우는 대개 곡이 나빠서가 아니라 곡을 먼저 깔고 말을 그 위에 얹었기 때문입니다. 말소리를 먼저 정리하고 음악은 마지막에, 생각보다 훨씬 작게 넣습니다.

순서가 먼저다

음악을 깔면 밋밋하던 화면이 그럴듯해지기 때문에 편집을 배우면 대개 음악부터 넣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음악에 맞춰 컷을 자르고 톤을 정한 뒤 말소리를 얹으면 말이 들어갈 자리가 남지 않습니다. 말소리를 억지로 키우게 되고 그만큼 소음도 커집니다. 말소리를 먼저 정리하고 음악을 마지막에 얹는 것만으로 상당 부분 해결됩니다.

볼륨 기준

말하는 구간에서는 음악이 있는지 없는지 신경 써서 들어야 겨우 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만드는 사람은 그 곡을 수십 번 들어 귀에 익어 있지만 시청자는 처음 듣기 때문에 체감 크기가 다릅니다. 말이 없는 도입부나 장면 전환, 마무리에서는 올렸다가 말이 시작되면 내리는 식으로 오르내리게 만듭니다.

곡 선택에서 갈리는 것

사람 목소리가 들어간 곡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귀는 사람 목소리를 자동으로 따라가기 때문에 노래하는 목소리와 설명하는 목소리가 함께 있으면 둘 중 하나가 버려지고 대개 설명이 버려집니다. 드럼과 베이스가 앞으로 나오는 곡, 중간에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곡도 말소리를 덮습니다. 배경음악은 기억에 남지 않는 곡이 적합합니다. 시청자가 음악을 흥얼거리고 있다면 내용은 남지 않은 것입니다.

영상 전체에 음악을 까는 습관도 한 번 의심해볼 만합니다. 질감을 보여주는 구간이나 결론을 말하는 구간에서는 음악을 빼는 쪽이 강조에 유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편집 앱에 들어 있는 무료 음악을 써도 되나요?

A. 품질만 놓고 보면 충분합니다. 다만 어디서 받은 음악이냐에 따라 다른 플랫폼에 올릴 때 조건이 달라지므로 그 부분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Q. 여러 곡을 바꿔 쓰는 편이 좋나요?

A. 짧은 영상이라면 한 곡이 안정적입니다. 곡이 바뀌는 자리는 무언가 달라진다는 신호로 읽히므로 이유 없이 바꾸면 산만해집니다.

Q. 음악 없이 올려도 되나요?

A. 됩니다. 말소리와 현장음이 정리돼 있으면 음악이 없어도 성립하며, 정보 전달이 목적인 영상에서는 오히려 또렷하게 들립니다.

이 글은 핵심만 간추린 요약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원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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