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탐지기의 오판

AI 탐지기는 진짜 사진을 얼마나 자주 가짜로 찍나요

더 자주 벌어지는 쪽은 가짜를 놓치는 일이 아닙니다

2026년 9월 24일 · 김재석 (랜선스퀘어 대표, 부산) · AI · 콘텐츠

결론부터AI 탐지 도구가 자주 틀리는 방향은 진짜 사진을 AI로 판정하는 쪽입니다. 언론사가 실제 촬영한 사진 열다섯 장을 도구 다섯 개에 넣은 감사에서 합산 오판률이 13.33%였고, 가장 많이 틀린 도구는 여섯 장을 틀렸습니다. 원인으로는 크기 축소와 압축 같은 흔한 이미지 처리가 지목됐습니다.

진짜 사진으로 도구를 시험했습니다

뉴스 신뢰도 평가 기관이 2026년 4월 말에서 5월 초에 진행한 감사입니다. AI 이미지를 잡아내는지가 아니라, 통신사와 주요 신문이 실제로 촬영해 보도한 사진 열다섯 장을 탐지 도구 다섯 개에 넣었습니다.

도구진짜 사진을 AI로 판정비율
가장 많이 틀린 도구15장 중 6장40%
두 번째15장 중 3장20%
세 번째15장 중 1장6.7%
나머지 두 도구0장0%
합산13.33%

출처: 뉴스가드 AI 이미지 탐지 도구 감사, 2026-05-08 공개.

편차가 큽니다. 전부 맞힌 도구가 둘인데 여섯 장을 틀린 도구도 있습니다. 검색 결과 맨 위에 뜨는 무료 판별기를 쓰는 사용자로서는 어느 쪽을 쓰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원인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도구 업체들의 해명에 따르면 사진 크기를 줄이거나 압축하는 처리만으로도 실제 사진이 AI로 잘못 표시될 수 있습니다. 메신저 전송, 블로그 업로드, 재저장 과정에서 이미 여러 번 일어나는 일입니다.

결국 탐지기가 읽는 것은 이 이미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가 아니라, 이 파일의 표면이 지금 어떤 상태인가입니다. 두 질문은 다릅니다.

국내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글 쪽에서는 더 일찍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직접 작성한 글이 판독기에서 AI 작성으로 판정돼 곤란해진 대학생 사례가 국내 언론에 보도됐고, 채용 현장에서는 자기소개서의 AI 작성 여부를 가려낼 방법이 없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두 기사를 나란히 놓으면 구조가 보입니다. 가려내지 못하면서 동시에 엉뚱한 사람을 지목합니다. 김재석은 부산에서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며, 탐지기는 내 결과물을 점검하는 자리에만 쓰고 타인을 판정하는 근거로는 쓰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여러 판별기를 돌려 결과가 같으면 믿어도 되나요?

A. 조금 나을 수는 있지만 보장되지 않습니다. 도구별 성적 편차가 컸고, 압축이나 크기 변경 같은 같은 원인으로 여러 도구가 동시에 틀릴 수 있습니다.

Q. 원본 파일로 검사하면 정확해지나요?

A. 압축이 오판 원인으로 지목됐으니 조건은 더 낫습니다. 다만 그것이 정확도를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Q. 이 수치는 글에도 적용되나요?

A. 표의 수치는 이미지 탐지 도구 기준입니다. 글 판독기에는 같은 숫자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은 핵심만 간추린 요약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원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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