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자영업자 AI 활용

자영업자는 AI로 실제 무엇을 하고 있나?

열 가지를 배워도 두 달 뒤 남는 건 두세 개다.

2026년 8월 7일 · 김재석 (랜선스퀘어 대표, 부산) · AI·콘텐츠

결론부터현장에서 살아남는 AI 용도는 이미지 제작, 손님 응대 문구, 공지·안내 글 셋으로 좁혀진다. 이 중 이미지가 압도적이다. 없으면 영업이 곤란한데 만들려면 비용과 시간이 들던 자리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반면 문구 계열은 시간은 줄지만 티가 남는다. 해법은 구성과 제작을 분리해 판단이 필요한 자리에만 AI를 넣는 것이다.

어떤 용도가 끝까지 남는가?

지속되는 용도에는 공통점이 있다. 결과가 즉시 눈에 보이고, 그것이 없으면 영업에 곧바로 지장이 생긴다. 이벤트 안내 이미지, 상품 이미지, 공지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외주·템플릿·포기 셋 중 하나였고 각각 비용, 획일성, 매출 손실이라는 대가가 있었다. 반면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용도는 대체로 두 주를 넘기지 못한다.

문구 작업은 왜 아쉬움이 남는가?

응대 문구와 공지 글은 작성 시간을 확실히 줄인다. 다만 기계가 쓴 흔적이 남는다. 여러 답글이 나란히 노출되는 자리에서는 패턴이 드러나 정성이 없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 'AI 티가 안 나게'라는 요청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데, 자기 문장을 외부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작업AI에게 맡기는 부분사람이 맡는 부분
이벤트 이미지구성안, 문구 후보최종 제작, 글자 배치
상세페이지순서 설계, 누락 점검이미지 제작, 톤 조정
응대 문구초안, 복수 버전말투 교정

김재석은 부산에서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면서 공지 이미지와 상세페이지의 구성은 AI와 함께 설계하되 최종 제작은 직접 하는 방식을 쓴다. 이미지 안 한글이 흐트러지는 문제와, 평균값으로 수렴하는 톤 문제를 동시에 피하기 위해서다.

자주 묻는 질문

Q. 실물 없이 제품 이미지를 생성해도 되나요?

A. 연출 컷과 배경은 널리 활용됩니다. 다만 실제 물건과 다르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은 표시·광고 규정에 걸립니다.

Q. 생성 이미지에 넣은 한글이 왜 자꾸 어긋나나요?

A. 서비스마다 편차가 크고 문구가 길수록 무너지기 쉽습니다. 텍스트는 편집 단계에서 따로 얹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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