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AI 영상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AI로 영상, 실물도 모델도 스튜디오도 없이 어디까지 될까? (2026)

되는 건 맡기고, 사람만 할 수 있는 건 내가 잡는 겁니다.

2026년 7월 1일 · 김재석 (랜선스퀘어 대표, 부산) · 강사이야기

결론부터2026년 지금 AI는 가상 인물을 만들고, 실물 없이 제품 광고 영상을 뽑고, 영상 올리는 반복 작업까지 대신해줍니다. 그런데 거의 다 되는 것처럼 보여도 프로 눈엔 빈 곳이 보여요. AI 영상엔 행동과 감정 사이의 사이(호흡)가 없고, 입을 쓰는 대사나 여러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는 장면에서 어색함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지금 정답은 전부 맡기기가 아니라, 되는 건 맡기고 사람만 할 수 있는 건 내가 잡는 거예요.

2026년, AI 영상은 어디까지 왔나요?

1년 전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가상의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SNS에 올리는 사람이 늘었고, 실물 제품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모델이 그 제품을 들고 홍보하는 영상이 몇 분 만에 나와요. 예전엔 모델 섭외·스튜디오·촬영·편집까지 며칠씩 걸리던 일이 채팅 몇 줄로 줄었습니다. 반복 잡무도 마찬가지예요. 2026년 6월 OpenAI가 코덱스에 낸 Record & Replay는 내가 영상 올리는 과정을 한 번 보여주면 그 순서를 저장해뒀다가 다음부터 대신 해줍니다. 맥 전용에 유료 구독이 필요하지만, OpenAI가 든 예시에 영상 올리기가 직접 들어가 있을 만큼 딱 우리 같은 사람을 위한 기능이에요.

OpenAI Codex 'Record & Replay' 공식 안내(developers.openai.com). 맥 전용·유료 구독 기준(2026년 6월). AI 생성 인물의 상업 사용권은 도구별 약관 확인 필요.

그런데 왜 어딘가 어색할까요? — 사람의 몫

여기가 핵심입니다. 부산에서 14년간 영상을 만든 김재석 강사의 눈으로 보면 어색함이 나오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요. 첫째, 사이(호흡)가 없습니다. 사람은 행동하거나 말하기 전에 아주 짧게 머뭇거리는 틈이 있는데, AI 영상은 그 사이를 건너뛰고 바로 행동·대사·감정에 도달해 매끄러운데도 인위적이에요. 둘째, 입을 쓰는 장면. 대사하는 입 모양은 빠른 말이나 복잡한 표정에서 특히 티가 납니다. 셋째, 여러 사람이 동시에 다양한 행동을 하는 장면. 한 명이 가만히 있는 건 그럴듯한데 군중이 제각각 움직이면 금세 무너져요. 가상 인물의 얼굴이 새 장면마다 조금씩 딴 사람이 되는 것도 업계 공통의 한계입니다.

그럼 뭘 맡기고 뭘 잡아야 하나요?

반복 작업·초안·아이디어는 AI에게 맡기고, 호흡·연출·완성도·권리 판단은 사람이 잡습니다. 특히 권리는 조심하세요. AI로 만든 가상 인물의 얼굴을 유료 광고에 쓰는 건 도구에 따라 상업 사용권이 보장 안 되는 경우가 있어, 만들 수 있다고 다 올려도 되는 건 아닙니다.

항목AI에게 맡겨도사람이 잡아야
영상 업로드·반복 세팅
제품 컷·배경·초안 영상
아이디어·레퍼런스 탐색
감정의 사이·연출 호흡
입 쓰는 대사·군중 장면
상업 사용·저작권 판단

도구가 어디까지 되는지보다, 도구가 못 하는 자리를 아는 사람이 결국 좋은 영상을 만듭니다. 본질은 콘텐츠고 AI는 도구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입문자는 지금 AI 영상을 시작해도 되나요?

A. 네, 지금이 좋아요. 단 전부 자동을 기대하지 말고 반복 작업부터 줄인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도구는 6개월마다 좋아지니 원리를 익혀두면 도구가 바뀌어도 금방 따라갑니다.

Q. 돈이 많이 드나요?

A. 대부분 크레딧·구독제라 이것저것 돌려보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소진됩니다. 처음엔 무료·저가 구간에서 익힌 뒤 유료로 넘어가세요.

Q. AI 영상만으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나요?

A. 부분적으로는요. 입을 많이 쓰거나 호흡이 중요한 콘텐츠는 아직 한계가 있어, AI로 만든 부분과 직접 찍은 부분을 섞는 게 현실적입니다.

이 글은 핵심만 간추린 요약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원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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