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넷플릭스 300편

넷플릭스는 AI 영상을 어디에 썼을까?

완성품을 뽑은 것이 아니라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2026년 8월 14일 · 김재석 (랜선스퀘어 대표, 부산) · AI·콘텐츠

결론부터넷플릭스는 2026년 2분기 주주서한에서 올해 약 300편에 생성형 AI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과 프리비주얼부터 공개까지 걸쳐 있었지만 비중이 가장 큰 구간은 후반작업이었습니다. 군중 규모 확장, 대규모 전투 장면, 설정샷 보완처럼 예산 때문에 포기했을 컷을 되살리는 자리였습니다. 프롬프트로 작품을 생성한 사례가 아니라 촬영본을 보강한 사례입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 위치입니다

공개된 쓰임새를 보면 공통점이 뚜렷합니다. 셋 다 이미 촬영된 결과물이 먼저 존재하고 그 위에 얹는 작업입니다. 백지에서 출발한 항목은 없습니다. 회사가 남긴 설명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은, 해당 기술이 없었다면 그 장면들이 예산 문제로 그냥 빠졌을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사람의 자리를 대체한 것이 아니라 포기했던 자리를 채운 것입니다.

공개된 사용처1인 제작 규모로 옮기면
군중 규모 확장촬영한 컷의 배경과 주변을 채움
대규모 전투 장면예산상 불가능한 컷의 대체
설정샷 보완촬영하지 못한 장소의 인서트

출처: Variety 2026-07-16 보도(넷플릭스 2분기 주주서한)

1인 제작자가 가져갈 원칙

순서가 핵심입니다. 얹을 바탕이 있어야 얹을 수 있으니 먼저 촬영하고, AI는 촬영이 불가능한 자리에 배치합니다. 찍을 수 있는 장면을 굳이 생성할 이유는 없습니다. 강의 현장에서 확인한 바로도 전부 위임해 나온 결과물보다 창작자의 판단이 개입한 쪽에서 성과가 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다만 후반작업 인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므로 일자리 문제를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김재석은 부산에서 AI 영상 교육을 운영하며 촬영 실습을 먼저 배치하고 생성 도구를 뒤에 붙이는 순서로 커리큘럼을 구성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넷플릭스가 AI로 작품 전체를 만든 것인가요?

A. 아닙니다. 비중이 가장 큰 구간은 후반작업이었고 공개된 쓰임새도 군중 확장, 배경, 설정샷 보완입니다. 각본이나 연기를 생성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Q. 개인 제작자도 같은 방식이 가능한가요?

A. 구조는 동일합니다. 촬영 가능한 것은 촬영하고 불가능한 부분만 생성으로 채우는 순서이며, 규모만 다릅니다.

Q. AI 사용 사실을 밝혀야 하나요?

A. 합성·변경 콘텐츠 표시 규정은 플랫폼마다 다르므로 업로드하는 곳의 규정을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글은 핵심만 간추린 요약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원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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